'수아레스 2골' 우루과이, 페루 2-1 격파...WC 본선 직행 실낱희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07 13: 30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의 활약에 우루과이가 페루를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직행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우루과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아메리카 예선 페루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루과이는 주포 수아레스가 2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5승 4무 4패(승점 19, 5위)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에콰도르(승점 21)를 승점 2점 차로 추격, 월드컵 본선 직행에 대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또한 한 경기를 더 치른 베네수엘라(승점 16, 6위)와 승점 차를 벌린 우루과이는 플레이오프 진출 권한이 주어지는 5위 자리 굳히기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점유율 싸움에서 홈팀 페루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효과적인 공격으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포를란으로 구성된 전방 공격진은 페루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하지만 골이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활약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박스 안에서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반칙을 유도한 것. 수아레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넣은 우루과이는 금상 첨화로 전반 47분 페루의 빅토르 요툰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후반 초반부터 몰아친 우루과이는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페루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승기를 굳혔다.
페루는 후반 39분 헤페르손 파르판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우루과이로 넘어간 분위기와 스코어를 돌릴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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