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산 발견, 활화산일 가능성은 낮다지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07 14: 55

[OSEN=이슈팀] '슈퍼 화산'으로 불릴 정도로 커다란 지구 최대의 화산이 발견됐다.
슈퍼 화산 발견 소식은 미국 텍사스A&M대학(TAMU) 윌리엄 세이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실려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타무 매시프(Tamu Massif)라는 슈퍼 화산이 일본에서 동쪽으로 약 1600km 거리에 위치한 태평양 심해 대지인 샤츠키 고원(Shatskiy Rise)의 일부에서 발견됐다.
세이거 박사는 논문에서 타무 매시프가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큰 단일 중앙 화산이라고 주장했다. 타무 매시프는 약 1억 4400만년 전 분화로 분출된 용암이 방패 모양으로 굳어진 모양이며, 해저에서 정상까지 높이는 약 3500m, 면적은 약 31만 ㎢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합친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거 박사가 밝힌 타무 매시프의 크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여겨지는 화성의 올림푸스몬스 화산과 비슷하다. 지금까지 타무 매시프는 여러 개의 화산으로 이루어진 화산체로 여겨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거대한 규모의 단일 화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히 타무 매시프가 활화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화산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저거 터지면 인류 멸망하는 것 아닌가", "지진에 쓰나미에 슈퍼 화산까지... 일본 근처에는 대체 뭐가 있길래?", "활화산일 가능성 낮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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