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레알 마드리드로 못 왔다면 남은 인생 후회했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07 17: 02

"내 남은 인생 동안 후회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이 토트넘을 다시 한 번 울릴 것으로 보인다. 8530만 파운드(약 1452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토트넘에 안기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평생 단 한 번뿐인 이적"이라고 극찬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의 계약을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돼 레알 마드리드행을 결심했다는 기존의 사유와 달리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어도 이적을 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평생 단 한 번뿐인 일이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상황에 있을 때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즉 레알 마드리드라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이적한다는 자체가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라는 뜻이었다.
이어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었고, 그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기도 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우승을 노리고, 모두 관여하고 있는 클럽이다. 정확히 내가 원하던 클럽이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베일의 칭찬은 끊이지를 않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은 정말 평생 한 번 있을 기회이다"면서 "만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내 남은 인생 동안 후회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적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