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정치가 연인 정인만을 위한 프러포즈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정치는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정인과의 추억이 담긴 곡 '기다림'을 부르며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물어보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멋있게 하려고 했는데"라며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이홍렬 아저씨가 했던 대사가 있다. 지금 내 상황하고 맞다"며 마음을 전했다.

조정치는 "뭔가 멋있게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된다. 당신을 만난 다음부터 지금 내 시간들, 너를 만난 후부터 지난 내 시간을 반성하게 돼. 그리고 다짐을 하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건강해져야겠다,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 정인이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사는지 내 곁에서 지켜봐 줄래"라고 말해 정인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조정치는 이 말을 하는 내내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여러 차례 숨을 고르고, 감정이 벅차 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낳았다. 특히 이 모습은 본 MC 박미선, 이지혜도 같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정진운-고준희, 정인-조정치 커플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오는 14일부터 배우 이소연과 피아니스트 윤한 커플, 배우 정유미와 가수 정준영 커플이 새롭게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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