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 오늘 동성결혼, 네티즌 '용기 있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07 18: 04

[OSEN=방송연예팀] 김조광수 감독 결혼에 네티즌들이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악플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김조광수 감독 결혼을 축하하는 선플들이 부쩍 늘어나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커밍아웃을 했던 김조광수 감독은 또 한국 최초로 동성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조광수 감독은 7일 오후 6시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같은 남성인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와 결혼식을 거행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감독님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용기 있는 두 분의 결혼 축하하며 밝은 앞날 깃드시길" 등의 축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방송인 홍석천은 홍석천은 5일 방송된 MBC퀸 '토크콘서트 퀸'에서 "나는 원래 결혼이라는 제도에 반감을 가질만큼 독신주의자였다. 하지만 얼마전 미국 뉴욕을 갔다가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고, 축제처럼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고 이태원 거리에서 축제를 열고 싶다"고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결혼식 축의금은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위한 공간 마련과 성소수자 인권 재단(가칭) 설립 등 성소수자들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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