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윤근영이 시즌 첫 선발승 사냥에 실패했다.
윤근영은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등판했다. 타선이 6점을 뽑아주어 선발승 가능성이 있었지만 4회를 넘지 못하고 강판했다. 성적은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 볼넷에 이어 박기남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나머지 세 타자를 병살을 엮어 무실점으로 막고 1회를 넘겼다.

2회는 볼넷과 유격수 실책이 나와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용규를 2루 땅볼로 요리했다.3회에서도 1사후 1루수 실책과 좌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범호를 3루 병살타로 요리하고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1사후 김주형 중전안타에 이어 유재혁 번트때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용규를 막지 못하고 2타점 중전안타를 내주고 두 점을 허용했다. 결국 6-4까지 쫓기자 김응룡 감독이 김광수를 곧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올해 6번째 선발등판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아른거렸으나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윤근영이 올해 선발 등판 가운데 5회를 넘긴 경우는 6월 1일 NC전이 유일했다. 이날은 타선지원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실점위기가 첫 선발승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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