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 경희대도 한양대를 꺾었다.
고려대는 7일 경기 화성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세대를 103-100으로 이겼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승리를 차지한 고려대는 챔프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고려대는 김지후가 3점슛 6방을 포함해 28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트윈타워 이종현(18점 11리바운드)과 이승현(20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다했다.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의 집중력도 뛰어났다.

연세대는 68-68에서 전준범, 허웅의 3점슛, 최준용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해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6-68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4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 79-82에서 김지후가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원점으로 돌렸다. 연세대는 허웅이 종료직전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고려대는 이어진 연장서 김지후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경희대는 두경민(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민구(15점, 7리바운드), 김종규(12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에 77-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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