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염경엽, "밴 헤켄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07 20: 14

"밴 헤켄의 두산전 성적이 별로였는데 오늘 최고의 피칭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상승세를 탔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선발 밴 헤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1로 이겼다.

이날 두산을 10-1로 꺾은 넥센은 3연승을 질주하는 동시에 60승(2무48패) 고지를 밟으며 3위 두산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선두권도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밴 헤켄의 두산전 성적이 별로였는데 오늘 최고의 피칭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괴롭힌 게 주효했고 만루에서 이택근의 싹쓸이타가 오늘 기세를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7연승 행진을 멈춘 김진욱 두산 감독은 "목동까지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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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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