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조성하, 쓸쓸히 귀향한 아버지 노주현 편지에 '오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7 20: 26

'왕가네 시구들'의 조성하가 며느리 오현경의 눈치를 보며 쓸쓸히 귀향한 아버지 노주현의 편지에 오열하며 울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자신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부부싸움을 벌인 아들 고민중(조성하 분)-왕수박(오현경 분) 부부의 눈치를 보며 이른 새벽 고향으로 떠난 고민중 아버지(노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중은 부인 왕수박이 1년 만에 집을 방문한 아버지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내며 싸움을 벌였다. 사업에 실패하고 택배 일을 하며 홀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고민중은 자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왕수박과 초라한 아버지의 모습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왕수박은 친정집으로 갔고, 고민중은 일을 하러 나갔다. 새벽까지 일을 하고 돌아온 고민중은 '너 보고 싶어 민숙이 따라 온거다. 나 때문에 싸우지 말고 너희 식구끼리 행복하게 살아라. 너희 어머니 제사는 내가 죽을 때까지 모시고 싶다. 그새 많이 얼굴이 상했더라. 힘내라 내 아들'라고 쓴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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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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