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4회, ERA 6.54' 서재응, 응답없는 아트피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07 20: 27

2013시즌 아트피칭은 응답이 없다. 
KIA 우완투수 서재응이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등판해 시즌 6승을 노렸지만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성적은 1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의 부진이었다. 2회에만 5안타와 3볼넷을 내주었다.
1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 1사후 김태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갑자기 페이스가 흔들렸다.  정현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한상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에 봉착했다. 오선진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박기남 앞에서 굴절되는 통에 한 점을 내주었다.

이어 이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특히 고동진의 2루 땅볼때 병살로 연결하던 유격수 박기남의 1루 악송구가 나와 두 점을 추가실점했다. 흔들린 서재응은 김경언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고 송광민 볼넷에 이어 최진행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고 6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김태완 타석에서 좌완 박경태로 교체아웃됐다.
서재응은 올해 선동렬 감독이 크게 기대했던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작년 44이닝 연속 무실점 대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투구를 했다. 스피드, 제구력, 변화구 삼박자를 갖췄다는 점에서 올해 선발진의 든든한 축을 기대했다.  10승에 실패한 것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측면이 컸다.
그러나 지난 3월 3회 WBC 대회에 출전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복귀했으나 구위저조에 시달렸다.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으로 제대로 러닝을 못한 결과였다. 피칭훈련도 부족했다. 140km대 중반을 넘던 스피드가 뚝 떨어졌고 제구력과 변화구도 반감됐다. 이날도 141km에 그쳤고 무엇보다 볼끝이 무뎠다.
시즌 내내 선발 등판해도 상대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작년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힘찬 아트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16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는 4회,  확률로는 25%에 그쳤다.  작년에는 27번 등판해 16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했다. 서재응은 4연패에 빠졌고 방어율도 6.01에서 6.54로 크게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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