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의 오현경과 식구들이 남편 조성하의 사업 실패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삼촌 왕돈(최대철 분)의 폭로로 고민중(조성하 분)의 사업 실패를 알게 되는 왕수박(오현경 분)과 이앙금(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중은 선물을 사들고 처갓집에 와서 자신의 사업 실패 사실을 전하려 했다. 그러나 장모 이앙금은 "생각만 해도 웃기다"며 우연히 택배 배달을 하는 자신을 본 장모가 그 사람이 자신임을 깨닫지 못한 채 "우리 수박이가 그런 사람한테 시집갔으면 어쩔 뻔 했느냐"는 말을 하는 앞에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어 왕수박이 친정집에 찾아왔고 이앙금의 환갑 잔치 이야기를 하며 크루즈 여행과 호텔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왕돈은 기가 막혀 "어차피 알 것 다 까자"며 고민중이 회사에 부도가 난 사실을 전했다. 이에 왕수박은 충격을 받았고, 식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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