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롤챔스' 우승팀이 아니었다. SK텔레콤의 날카로움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SK텔레콤 T1이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온 KT 불리츠를 꺾고 롤드컵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 선발전' KT불리츠와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표선발전 흐름을 타며 승승장구를 거듭해온 KT 불리츠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2세트부터 '페이커' 이상혁이 공격을 주도하고 '피글렛' 채광진이 상대 챔피언들을 쓸어담으며 또 한 번의 역전극을 선사했다.
이로써 지난 '롤챔스' 서머시즌 우승팀이었던 SK텔레콤은 한국 대표 선발전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세계 최강 LOL팀들의 대결무대인 롤드컵 무대에 나진 소드, 삼성 오존과 함께 올라섰다.

승기를 잡은 SK T1 '피글렛' 채광진이 미소를 짓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