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간의 조건', 건강하게 살기 쉽지 않네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08 07: 44

여섯 명의 남자 개그맨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식사 때마다 영양소를 체크하고 음식의 양을 확인하는 귀찮은 일이 반복됐지만 건강을 위해 그런 수고스러움은 가뿐히 넘길 수 있었다. 또 섭취한 만큼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배우며 '건강하게 사는 삶'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에서는 '권장 칼로리로 살기' 미션을 수행 중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밥 한 끼도 마음대로 먹지 못했고, 한 번 식사할 때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까지 들고 다녔다.
멤버들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채운 식사를 하기 위해 매 끼니마다 영양소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또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각자 영양소를 하나씩 맡아 재료를 구해오는 등 나름대로 체계적인 생활을 했다.

칼로리를 섭취한 만큼 소비하기 위해 필라테스, 수영, 칼리아르니스 등 다양한 운동도 배웠다. 김준호는 정태호와 함께 필라테스를 배웠고, 박성호는 칼리아르니스를 배운 후 숙소에서 직접 멤버들에게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5대 영양소에 대해 바르게 알려주기 위한 '영양소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권장 칼로리로 살기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준현은 광고촬영을 하며 맥주를 마셔 권장 칼로리를 채운 후 밥을 먹지 못해 힘들어했고, 평소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생활하던 양상국과 허경환에게 권장 칼로리를 다 채우는 것은 매우 힘든 미션이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권장 칼로리 채우기 미션에서 꼴찌를 해 아침식사 당번이 되기도 했다.
그동안 쓰레기 없이 살기, 자동차 없이 살기, 물 없이 살기, 전기 없이 살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에 대해 고민했던 '인간의 조건', 이번에도 권장 칼로리로 살기 미션을 수행하며 건강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먹는 것을 절제하고 땀을 흘리며 하지 않던 운동에 도전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도전 정신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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