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복귀 불발될 듯…레슬링 유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08 07: 38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일본 도쿄가 선정되면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까. 그러나 야구는 2020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레슬링 복귀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일본 는 8일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편입되는 1종목을 8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한다면서 후보군으로 오린 레슬링이 야구-소프트볼, 스쿼시를 누르고 선택가능성이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슬링이 지난 2월 IOC 이사회에서 제외됐지만 되었지만 국제 레슬링 연맹(FILA)이 조직개혁과 룰 개정 단행 등 개혁작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정식종목으로 재진입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8일 밤 12시에 100명의 IOC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흐름은 레슬링이 야구와 스쿼시를 압도하고 있다는게 현지의 분석. 세계 스쿼시 연맹 관계자도 "스쿼시는 어렵다. 레슬링의 재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야구 연맹 관계자도 "100명 투표 가운데 야구-소프트볼은 30표 정도 얻으면 된다. 그렇다면 향후 복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은 레슬링이 될 것이다"고 열세를 인정했다. 
야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퇴출됐다. 3시간에 가까운 경기시간, 야구장 건설비용 등 비경제적인 측면에서 지적을 받았다. 소프트볼 연맹을 끌어들이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2024 올림픽을 노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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