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20%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스캔들' 21회는 전국 기준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5.9%)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달 24일 방송된 17회분에서 나타낸 자체최고시청률 17.2%를 경신한 기록이다.
최근 '스캔들'은 속도감있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은중(김재원 분)이 지닌 출생의 비밀이 본인을 제외한 등장인물 모두에게 알려졌고, 그를 납치해서 기른 아버지 명근(조재현 분)은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은중의 존재가 알려지며 그의 친부모인 태하(박상민 분)-화영(신은경 분)의 가정은 폭풍의 소용돌이 속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 전개와는 다르게 '스캔들'은 10% 중반대의 시청률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에 이어 '스캔들'이 시청률 20%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된 '스캔들'에서는 은중이 태하로부터 총상을 입고 아버지 명근이 유괴범이었다는 사실에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태하는 가짜 은중(기태영 분)에게 아버지라는 호칭을 불허함으로써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을 예고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과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각각 7.3%,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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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