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J리거' 일왕배서 펄펄... 조영철 '해트트릭'-김진수 '쐐기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08 09: 56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영철(24, 오미야 아르디자)과 김진수(22, 알비렉스 니이가타)가 각각 골맛을 봤다.
조영철은 7일 일본 오미야 NACK5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왕배 32강전 파지아노 오카야마 넥스트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영철은 전반 16분과 전반 37분, 후반 28분 세 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조영철은 "해트트릭은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 앞으로 리그에서도 계속해서 이런 결과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해트트릭 소감을 밝혔다. 부진이 이어지며 8연패를 기록 중이던 오미야는 지난 8월 31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경기서 간신히 연패를 끊은 바 있다. 조영철은 "바로 전 라운드에서 요코하마에 이긴데다 이번 경기서도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 1주일간 잘 준비해서 니이가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J리그 다음 경기에서 조영철의 오미야와 맞붙게 될 니이가타 역시 니이가타 도호쿠전력 빅스완 스티다움에서 열린 니이가타 경영대학과 치른 일왕배 32강에서 3-2 승리를 가져왔다. 동아시안컵에 소집돼 왼쪽 풀백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진수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3-2로 앞선 연장후반 4분 쐐기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 도스 역시 사가대학을 상대로 기록적인 10-0 완승을 거두며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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