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S' 공개 행사 날짜가 점점 더 가까워오자 '아이폰5S'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다는 또 다른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유출된 '아이폰5S' 박스의 사진을 통해 '아이폰5S'에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국 SNS 웨이보에 익명의 누리꾼이 제보한 것으로, 중국의 IT 전문 매체 Ctechcn의 보도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유출된 사진의 '아이폰5S'의 포장 박스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기본 어플리케이션들이 설치돼 있는 단말기의 대기화면으로 꾸며져있다. 그런데 대기화면 하단에 프린팅된 홈버튼 주변이 은색의 원으로 둘러쌓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은색의 원은 지난 달 폭스 뉴스의 클레이튼 모리스(Clayton Morris)가 주장했던 '아이폰5S'의 지문인식 탑재 증거로, 모리스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문인식 스캐너는 '아이폰5S'의 홈버튼 주변을 두르는 은색의 원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정황은 IT 전문 매체인 언와이어드뷰가 보도한 지문인식 기술관련 전문가의 증언이다.
8일 언와이어드뷰는 지문인식 솔루션 전문업체 UPEK의 전 재무담당최고책임자이자 생체측정 기술 전문가인 필립 스미스(Phillip Smith)의 유출된 '아이폰5S'의 지문인식 부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필립 스미스는 '아이폰5S'의 부품에 대해 가품이나 장난감이 아닌 진짜 지문인식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된 부품이라고 확신했다.
스미스는 "중간의 검은 사각형은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인식된 데이터가 입력되는 프로세서에 연결된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세서는 전송받은 데이터를 통해 사전에 등록된 데이터와 비교, 입력된 지문이 사용 권한이 있는 이용자의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역을 한다. 또한 단말기의 메인 프로세서와는 분리된 보안절차를 제공해 해킹 등의 범죄도 예방해준다.
과연 지금까지 들려온 '아이폰5S' 지문인식 기능 지원에 대한 루머들이 사실인지 3일 뒤로 다가온 애플의 공식 행사를 통해 곧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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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