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패러디 열풍..‘소지섭이 주토커?’ 폭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08 10: 23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치솟는 인기만큼 다양한 패러디물이 탄생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주군의 태양’ 갤러리를 중심으로 ‘줕 갤러’(디시인사이드의 ‘주군의 태양’ 갤러리 유저) 들이 영화 포스터 패러디물 열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최정우 등 ‘주군의 태양’ 배우들이 연기하고 있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놀라운 싱크로율로 영화 포스터에 합성,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
특히 의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연애 에이전시를 다룬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포스터에는 소지섭, 공효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최정우, 박희본이 등장한다. 더욱이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최정우를 ‘김큐핏(김귀도+큐피트)’으로 지칭하는 센스 있는 문구가 담겨 웃음을 더하고 있다.

또한 극 중 캐릭터들의 독특한 행동을 재해석한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다룬 영화 ‘숨바꼭질’ 포스터에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를 합성, 색다른 재미도 주고 있다.
더욱이 ‘줕 갤러’들은 ‘주군의 태양’에서 망원경으로 경쟁사의 동태를 살피는 주중원(소지섭 분)의 행동을 태공실의 집을 훔쳐보는 콘셉트로 바꿔 ‘주토커(주중원+스토커)’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여기에 태공실 집에 들어가려는 강우(서인국 분)와 자신의 차 문을 두드리는 태이령(김유리 분)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줕 갤러’들은 가까워질듯 멀어지는, 종잡을 수 없는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에 폭발적인 궁금증을 드러내며 다양한 ‘가상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11회분에 그려질 주중원과 태공실(공효진 분)의 상황과 대사들을 두고 여러 가능성들을 제시하며 추측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주군의 태양’ 10회분 방송에서는 주중원의 아버지(김용건 분)가 차희주(한보름 분)가 살아있다고 확신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디시 인사이드 ‘주군의 태양’ 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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