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김소현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 이어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흥행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소현은 ‘수상한 가정부’(극복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사고로 엄마를 잃고 졸지에 기러기 아빠 은상철(이성재 분)과 세 동생을 책임지게 된 까칠한 여고생 은한결 역을 맡았다.
은한결 역을 통해 최지우, 이성재 등과 밀접한 호흡을 맞춰 극 전개의 핵심 캐릭터로서 맹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드라마 ‘보고싶다’, ‘출생의 비밀’, ‘너목들’ 등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연기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 흥행력까지 인정받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김소현은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서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선보여 더욱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 속에서 김소현은 친구들의 놀림에도 감정 없는 눈빛과 굳게 다운 입으로 애써 무시하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내 이성을 잃은 듯 극도의 예민함과 까칠함을 온몸으로 표출하고 있는 김소현은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마구잡이로 가방을 휘두르며 짓궂은 친구들을 무차별 응징하고 있다.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김소현의 변신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수상한 가정부’ 관계자는 “베테랑 배우 최지우, 이성재와 아역을 이끌고 있는 김소현의 연기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시청자들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은상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미스터리 휴먼 치유 드라마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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