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선덜랜드)이 선덜랜드 변화의 중심이 될까.
영국일간지 ‘가디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마감 후 EPL에 던지는 10가지 질문’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그 중 7번째 질문은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덜랜드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였다.
‘가디언은’ 선덜랜드의 미드필드진을 평가하며 “아담 존슨과 엠마누엘레 자케리니는 팀에 창의성을 약속할 것이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의 넓은 시야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한다”며 스완지 시티에서 1년 임대된 기성용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성용이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를 공급해 공격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소리다.

기성용은 지난 5일 구단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다.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다. 지난 시즌 좋은 경기를 했지만 올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선덜랜드로 왔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가디언’은 공격진에 대해 “특히 스티븐 플레처와 조지 알티도어의 공격호흡이 살아나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특별히 지동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최근 지동원은 디 카니오 감독의 신임을 얻어 꾸준한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소속팀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역시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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