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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아카데미 수강생, K리그 챌린지 부천 홈경기 현장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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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가 7일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와 수원FC 경기가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아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 교육은 구단 홈경기 책임자 미팅, 홈경기 운영 매뉴얼 및 미디어 가이드라인 교육, 경기장 내,외부 경기시설물(경기, 의료, 미디어, 관중) 확인, 부천시민 대상 부천 구단 인식도 조사 및 홍보활동, 경기관람 및 서비스개선 항목 조사 순으로 이뤄졌다.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그라운드에 내려가 광고물, 잔디, 미디어 시설과 경기장을 직접 돌아보며 구역별 준비사항을 확인한 수강생들은 외곽으로 나가 구단이 준비해준 홍보물을 배포하며 경기 홍보활동을 펼치고, 미리 조별로 수립한 관중 조사 항목들을 토대로 시민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김호철 씨는 “5주간 강의실에서 받았던 수업 내용을 토대로 현장에서 실제로 홈경기가 운영되는 모습과 준비과정을 볼 수 있어 피부에 와 닿는 시간이었다”며 “출입이 제한된 장소를 드나들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몰랐던 많은 내용을 알게 됐다. 연맹에서 마련한 홈경기 운영 매뉴얼이 동선과 함께 시간단위로 자세하게 나눠져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오늘 현장 실습한 내용을 토대로 구단에 제시할 수 있는 전략을 열심히 수립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수강생들은 이날 실습한 내용과 조사 자료를 토대로 부천 구단에 제시할 리포트를 작성할 예정이며, 우수한 전략은 구단에서 채택해 현장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강생들에게 부천의 축구단 창단 과정과 프런트의 홈경기 준비사항을 브리핑한 부천 구단의 정민 운영팀장은 “오늘 교육이 축구산업아카데미 수료 이후 구단 직원으로 일하게 됐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천 시민들이 어떤 경로로 축구장을 찾는지 관중에 대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 달 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은 2014년 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7주차 수업에서는 스포츠동아 최현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이동남 마케팅실장과 연맹 클래식지원팀 실무자가 강사로 나서 스토리가 있는 축구클럽, 홈경기 계획 및 구단 마케팅, 경기장 시설 및 안전 관리에 대해 강의한다.

한편 연맹은 축구산업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양성한 스포츠 행정 인재를 K리그와 각 구단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장차 제1의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costball@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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