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삼척이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여자 핸드볼의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원더풀 삼척은 8일 삼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서 SK 슈가글라이더즈를 28-24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에는 정규리그 1위인 인천체육회가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두 팀 모두 필사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SK에서 정소영과 장소희가 잇달아 2분간 퇴장당하며 원더풀 삼척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삼척은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점수를 벌려 전반전을 13-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삼척은 후반전에 더욱 안정된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설상가상으로 SK는 실책까지 연발하며 삼척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결과 20-1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봤지만 고비 때마다 터진 정지해의 골로 삼척이 매번 도망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척은 12일부터 삼척 실내체육관에서 인천체육회와 여자부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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