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 "강팀과 대결은 투지가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8 16: 09

"강팀과 대결서는 투지가 가장 중요."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이 크로아티아전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크로아티아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아이티전에 이어 연달아 열리는 이번 평가전서 한국은 세계 정상급 전력과의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청용은 "크로아티아 주전이 몇몇 빠졌다고 해서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상대는 워낙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내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아이티전서 4골을 뽑아낸 대표팀은 4-1의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심판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남으면서 결과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은 "아이티전서 완벽하게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크로아티아전서는 훈련 시간도 늘었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 출전해 팀의 1-4 패배를 직접 경험했다. 당시에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던 크로아티아였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이청용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선수들이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강팀과의 대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투지를 선보이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통해 경기에 임한다면 여러가지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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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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