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수비진, 크로아티아전서 달라진 모습 보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8 16: 17

"크로아티아전서 달라진 모습 보일 것."
'최선참' 곽태휘(알 샤밥)이 후배들과 정신적 공유를 바탕으로 크로아티아전 및 대표팀 수비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크로아티아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아이티전에 이어 연달아 열리는 이번 평가전서 한국은 세계 정상급 전력과의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곽태휘는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감독님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라면서 "후배들과 교감을 통해 내가 가진 경험과 장점들을 전수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연습할때나 혹은 경기할때 등 모든 상황에서 많은 이야기를 통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호에 첫 합류한 곽태휘는 프로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 A매치 32경기에 출전한 그는 남아공 월드컵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앙 수비수로 큰 활약을 선보였다. 또 울산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수비수로 많은 경험을 했다.
따라서 곽태휘에게 홍명보 감독이 거는 기대는 단순히 경기력이 아니다. 후배들을 다독거리고 수비 안정을 펼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등 선수 이상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중. 곽태희도 홍 감독의 기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내가 나이가 많지만 정신연령이 어리기 때문에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며 너스레를 떤 뒤 "크로아티아가 우리보다 전력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 아이티전도 그렇고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에는 꼭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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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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