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자석처럼 확 뭉치게 됐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가을야구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포기하지 나아가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전날(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지고 있다 막판 집중력으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8월부터 8일 현재까지 17승 8패 1무로 승률 6할8푼을 기록 중이다. 가을 들어 확 달라진 모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8월초 2연전을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8월부터 더 이상 내려가면 끝이라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라며 “6년 동안 상위권에 있다가 선수들이 자존심도 상했던 부분이 선수들을 자석처럼 확 뭉치게 했다”고 덧붙였다.
SK는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보다 5경기, 3위 두산 베어스보다 6경기를 더 치렀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꼭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예전처럼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 내년 준비한다고 적당히 할 수 없다. 팬들이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만수 감독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K가 남은 시즌 4강 DNA를 증명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