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1실점 호투’ 한국, 5위로 대회 마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08 16: 21

대한민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대회 마지막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서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베네수엘라와 5·6위 결정전에서 6-1로 승리, 작년 대회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선발투수 박세웅이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배병옥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한국이 뽑았다. 한국은 1회말 2사후 김하성이 베네수엘라 선발투수 제르파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렸고 임병욱의 중전안타가 상대 중견수의 에러로 이어져 1루 주자 김하성이 여유 있게 홈으로 쇄도, 1-0을 만들었다.
이어 한국은 4회말 첫 타자로 타석에 선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쳤고, 임병욱의 야수선택으로 2루까지 밟았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한국은 배병옥이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추가점에 성공, 곧이어 안중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3-0으로 도망갔다.
박세웅의 철벽투로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6회말 첫 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하성의 좌전 2루타로 득점에 성공, 배병옥이 무사 1, 2루서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7회초부터 불펜을 가동, 박세웅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으며 이날 투구를 마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세웅에 이어 안규현 황영국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황영국은 2사 만루서 밀어내기로 실점했지만, 추가점은 내주지 않으며 5-1이 됐다.
1점을 내준 한국은 7회말 이진석의 볼넷과 김태진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에 김태진이 홈으로 들어와 6-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승리에 다가간 한국은 9회초 차명진이 내야진의 실책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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