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성민(23)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성민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1⅔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성민은 1회 선두 타자 조동화에게 오른쪽 담장 하단을 맞는 2루타를 내줬다. 정근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하고 1사 3루를 맞았다. 이어 최정에게 중견수와 2루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하지만 박정권과 김강민을 범타로 막고 1회를 마쳐다.

2회 이성민은 첫 타자 박재상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성민은 정상호를 몸 쪽 직구를 던져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 타구는 병살로 연결됐다. 2사후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공, 김성현에게 우익수 앞 안타,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위기에 몰렸다. 이성민은 정근우에게 좌익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맞고 추가 3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이성민은 최정에게 2점 홈런, 박정권에 솔로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이성민은 7실점하고 이민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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