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규, 2이닝 4실점 강판...4년만의 선발실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08 18: 13

4년만에 선발마운드에 오른 한화 우완투수 황재규가 조기에 강판했다.
황재규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성적은 2이닝 6피안타 4실점.
이날 황재규의 선발등판은 4년만이었다. 지난 2009년 5월 14일 대전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 이후 무려 1578일만의 선발 나들이었다. 

1회는 삼진 1개를 곁들여 가볍게 삼자범퇴. 2회는 나지완과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잡아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도 2회와 3회 4점을 뽑아주어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홍구 좌전안타, 이용규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옆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안치홍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두 점을 내줬고 신종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고 3점재를 허용했다.
황재규가 흔들리자 곧바로 김응룡 감독은 불펜에서 몸을 풀던 바티스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나지완 볼넷에 이어 1사후 이종환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황재규의 실점도 4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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