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2년 만의 두자릿수 패배 위기에 놓였다.
나이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2011년 12패 이후 2년 만에 시즌 10패 위기에 몰렸다.
1회 나이트는 2사 후 김현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유격수 강정호가 2루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왔으나 2루심은 김현수가 먼저 들어온 것으로 판정했다. 나이트는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홍성흔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1회만 투구수가 24개로 많아졌다.

나이트는 4회 2사 후 손시헌에게 자신의 발을 맞는 내아안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에게 중견수 뒤 키를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팀이 4회말 바로 강정호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나이트는 5회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중간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맞았다. 나이트는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킨 뒤 오재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리드를 다시 내줬다. 이어 홍성흔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3루에 몰린 뒤 이원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패전 위기에 놓인 나이트는 팀이 3-4로 뒤진 6회부터 송신영으로 교체됐다. 이날 투구수는 105개(스트라이크 63개+볼 4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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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