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크리스 세든(30)이 NC전 강한 모습을 증명했다. 시즌 12승 요건도 갖췄다.
세든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든은 NC전 4경기에 나와 3승을 쓸어 담았다. 평균자책점은 1.71에 불과했다. 피안타율도 2할1푼3리. 이날도 세든은 NC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무실점 역투로 세든은 NC전 평균자책점을 1.71에서 1.65로 끌어내렸다.

세든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4구째 142km 몸 쪽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이상호를 우익수 뜬공, 나성범을 3루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세든은 2회 선두 타자 이호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모창민을 2루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권희동을 바깥 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세든은 이현곤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세든은 팀이 2회만 홈런 두 방 등으로 6점을 뽑아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 마운드에 올랐다. 2사후 최재원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세든은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호준을 삼진으로 막고 한숨을 돌렸다. 세든은 박민우 타석 때 나성범에게 도루를 내준 후 박민우에게 3루 땅볼을 허용하고 2사 3루를 맞았다. 하지만 세든은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침묵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세든은 5회 선두 타자 이현곤에게 2구째 140km 직구를 공략 당해 우익수 오른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세든은 박으뜸과 허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재원 타석 때 폭투로 2사 2루를 맞았지만 최재원을 3루 땅볼로 막고 실점 하지 않았다.
세든의 호투는 계속됐다. 세든은 6회 이상호를 2루 땅볼, 나성범을 1루 땅볼, 이호준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7회 세든은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세든은 권희동을 삼진으로 막고 1사 1루에서 이재영과 교체됐다.
이재영이 이현곤에게 안타, 2사후 허준에게 적시타를 내줘 세든의 실점은 1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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