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포상휴가증·걸그룹은 역시 부대 생활의 꽃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8 19: 44

힘든 부대 생활에도 포상휴가증과 걸그룹이 있다면 웃으며 견딜 수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일곱 명의 병영 체험 연예인들이 이기자 수색 부대에서 생활하는 도중 포상휴가증과 걸그룹 씨스타의 등장에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기자 수색 부대왕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장혁 일병이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펼쳐 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열혈 병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2분 안에 182개의 팔굽혀펴기를 해 팔굽혀펴기 왕에 선발되는가 하면, 외줄 오르기 종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실력보다 더욱 감동스러운 모습은 그렇게 딴 포상휴가증을 후임 김형근 이병에게 넘길 때였다. 장혁은 입대 후 한 번도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김형근 이병에게 서슴없이 휴가증을 넘겼고, 함께 하는 부대원들의 분위기 역시 막내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부대안은 훈훈한 전우애로 넘실거렸다.
힘든 훈련 일정만 이어지는 게 아닌 그 속에서 서로를 챙기는 배려와 함께 하자는 공동체 의식이 이날 이기자 부대를 따뜻한 온기로 덮혔다.
훈훈한 전우애 외에도 부대원들을 흥분시키는 짜릿한 순간은 또 있었다. 바로 걸그룹의 등장으로, 이날 이기자 부대에는 씨스타가 출격해 화끈한 무대를 펼쳤다. 앞서 선배 김태우의 등장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분위기와 달리 씨스타의 등장에 이기자 부대원들은 함성을 한껏 지르며 피로를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마지막 순간 '진짜 사나이'와 이기자 부대와의 이별의 순간도 있었지만, 이 같은 헤어짐은 함께 하는 동안 이들이 보인 끈끈한 전우애와 서로에 대한 배려심, 그리고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었기에 따뜻한 미소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