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번타자 나지완이 나흘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4년만에 20홈런에 1개를 남겼다.
나지완은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에 출전해 7회 말 귀중한 시즌 19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2회 첫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회에서는 볼넷을 골랐고 5회는 1루수 파울플라에 그쳤다.

6-5로 쫓긴 7회말 1사후 한 방이 터졌다. 한화 좌완투수 박정진의 초구 바깥쪽 141km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19호 홈런. 지난 9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 3점홈런을 터트린 이후 나흘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특히 2009년 23홈런을 터트린 이후 4년만에 20홈런에 한 개를 남겨두었다. 아울러 타점 1개를 보태 85타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다기록을 이어갔다. 나지완은 8회 수비부터 유재혁으로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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