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가 1골 3도움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고양 Hi FC가 광주FC를 대파했다. 상주 상무는 충주 험멜을 제물로 승점을 따내며 2위를 지켰다.
고양 Hi FC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광주FC와 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알렉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5-1 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고양은 8승 7무 8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안양(승점 30)을 제치고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광주는 9승 5무 9패(승점 32)에 머물며 선두권 추격은커녕 고양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 21분 고양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뚫고 들어온 알렉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고, 불과 5분 만에 정민무에게 패스를 밀어주며 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고양과 알렉스의 공격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알렉스가 코너킥으로 올려준 공을 이세환이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3-0을 만든 것.
여기에 후반 26분 알미르의 네 번째 골까지 터졌다. 4-0으로 점수를 벌린 고양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고, 후반 32분 알렉스의 패스를 받은 이세환의 멀티골로 5-0을 만들며 대승을 자축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임선영의 만회골로 한 골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한편 같은 시간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충주 험멜의 경기는 전반 40분 터진 이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상주가 1-0 승리를 거두고 12승 8무 3패(승점 44)로 2위를 지켰다. 이상협은 이날 골로 충주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충주 킬러'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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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