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김해숙·오현경, 모녀의 속 터지는 횡포 계속된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08 20: 46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김해숙과 오현경이 사위 조성하를 향한 멸시로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회에서는 순식간에 사업 실패로 좌절을 겪게된 고민중(조성하 분)에게 독설과 멸시를 서슴지 않는 시어머니 이앙금(김해숙 분), 아내 왕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민중은 성공한 사업가로서 처가집의 대들보 노릇을 했다. 자신의 혈연 식구보다 처가 식구들에게 신경쓰며 정성을 쏟던 그였다. 왕봉(장용 분)의 식구들도 그를 떠받들었고 고민중이 나타나면 집안 분위기는 환해졌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고민중의 사업 실패 이후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이앙금은 그렇게 예뻐하던 고민중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이앙금은 자신의 환갑 잔치날 택배일을 마치고 온 고민중에게 눈을 흘겼다. 왕수박은 그에게 "뭐가 자랑이라고 택배 유니폼을 입고 오냐"고 타박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사실 이앙금의 환갑은 고민중 어머니의 첫 번째 기일이었던 것. 왕수박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앙금의 환갑만을 챙겼다. 이앙금은 어머니의 기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고민중에게 "그런 표정 지을 거면 택배나 하지 왜 왔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고민중은 자리에서 뛰쳐나왔다.
이 날이 시어머니 기일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왕수박과 이앙금의 반응은 변함이 없었다. 왕봉이 왕수박을 혼내자 이들은 반성은 커녕 억울함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왕수박은 고민중의 집에 찾아가 자신을 힐난하는 시댁 식구들 앞에서 그의 사업 실패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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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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