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조성하,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에 목놓아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08 21: 03

'왕가네 식구들'의 조성하가 아버지 노주현의 한 없는 사랑에 목놓아 오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4회에서는 어머니 기일에 아버지(노주현 분)을 찾아간 고민중(조성하 분)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중의 아내 왕수박(오현경 분)은 기일을 위해 찾아간 시댁에서 시댁 식구들과 심상찮은 말싸움을 이어갔다. 시댁 식구들은 왕수박에게 아버지를 모시하고 요구했고, 사업 실패를 알리지 않은 왕수박은 이유도 대지 못한 채 막무가내로 거절했다. 그러나 이를 참지 못한 왕수박은 이내 고민중의 사업 실패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

그러자 고민중은 이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의 뒤를 따랐다. 아버지는 고민중을 안아주며 그를 격려했다. 아버지의 따뜻한 품에서 고민중은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고민중과 왕수박을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요깃거리를 준비했다. 그는 정성스레 만든 주먹밥과 삶은 계란을 떠나는 고민중에게 건넸다. 아버지는 음식 뿐 아니라 꼬깃꼬깃한 쌈짓돈을 흰 봉투에 넣어 고민중에게 줬다.
서울로 돌아가던 중 왕수박은 고민중에게 배가 고프다 보챘다. 그러자 고민중은 왕수박에게 주먹밥을 건넸고, 왕수박은 밥이 쉬었다며 짜증을 냈다. 고민중은 왕수박이 먹던 주먹밥까지 빼앗아 자신이 다 먹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고민중의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왕수박이 주먹밥을 차 밖으로 던져버리자 그는 기어코 차에서 내렸다. 그리곤 강가를 향해 어린 아이같이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왕수박은 차압 딱지가 붙은 자신의 신상 가방들을 보고 울다 혼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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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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