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최용수 감독, “포항전에 상승세 이어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08 21: 25

서울이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FC 서울은 8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홈팀 부산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11경기서 8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상대가 견고한 수비조직을 보여줬다. 한골 승부였는데 기회에서 찬스를 못 살린 것이 아쉽다. 결정력의 차이였다. 무실점으로 막아준 수비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을 했다.

대표팀 3총사에 데얀까지 빠진 서울은 골 결정력의 부재를 절감했다. ‘수트라이커’ 김진규의 회심의 헤딩슛마저 골키퍼에게 막혔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박스 안에서 냉정함을 좀 더 유지하길 바란다. 힘든 원정에서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비록 비겼지만 서울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 11일 홈에서 선두 포항과 피할 수 없는 한 판이 남아있다. 최용수 감독은 “선두인 포항과 2경기 차를 유지해야 한다. 원정에서 값진 1점도 의미 있다. 남은 11경기 있기 때문에 한 번의 기회가 반드시 온다. 뒤에서 쫓아가는 것도 흥미중 하나”라며 여유를 보였다.
같은 날 포항은 전북을 3-0으로 물리치고 선두팀 다운 저력을 보였다. 경기결과를 전해들은 최 감독은 “포항이 선두팀다운 내용과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들도 시즌초반 힘든 부진을 떨치고 상승세에 있다. 홈에서 선두팀과 경기는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힘이 발휘되게 할 것”이라며 포항전을 기대했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