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효험’ 윤성효 감독, “박종우 공백 아쉬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08 21: 56

아직은 '윤성효 부적'의 효험이 있는 것일까.
부산 아이파크는 8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FC 서울을 맞아 0-0으로 비겼다.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부산은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 회복된 상황이 아니었다. 서로 3점을 땄어야 하는데 양 팀 다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39분 나온 터진 임상협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된 것에 대해선 “확실한 거니까 아쉽지만 할 수 없다. 규칙이 있는 것”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부산은 상위 팀을 상대로도 상대전적이 가장 좋다. 부산은 상위팀들의 우승구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춧가루 부대’다. 이에 윤 감독은 “올해 유난히 상위 팀에 강하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상위 스플릿에서는 의미가 다르다. 모든 경기에서 우승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결과보다 내용을 강조했다.
대표팀 공백에 대해선 “역습상황에서 찔러주는 패스가 나왔어야 하는데 (박)종우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서울은 구성이 좋아 4명이 빠진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였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제 부산은 11일 수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친정팀과 대결에 대해 “오늘 승점 1점을 땄는데 앞으로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 하겠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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