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얼간이’ 치킨 먹방에 시청자 관심 폭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08 23: 31

'세 얼간이'에서 2013년 배달치킨 신메뉴 서열정리에 나섰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뽑은 가장 먹고 싶은 배달치킨 신메뉴 1위는 땡초고추 치킨이 차지했다. 이어 쌀강정 치킨, 요거트레몬 치킨이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요 예능 프로그램 '세 얼간이‘에서는 실시간 문자투표, 대국민 투표 얼간이 어워즈를 통해 2013년 배달치킨 신메뉴의 서열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호 1번은 땡초 고추 치킨. 차원이 다른 검붉은 색의 소스와 청량고추에서 풍기는 매운 맛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었다. 이수근은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치킨이다. 맛있게 맵다”고 덧붙였다.

두번째로 소개된 것은 양념 속 작은 현미알갱이에 담백함을 더한 쌀강정 치킨. 이는 튀기지 않았는데도 바삭한 쌀강정이 함께 씹히는 독특한 식감이 포인트였다. 이를 시식한 전현무는 "현미의 식감이 좋다. 정말 고소하다"고 감탄했다.
기호 3번으로는 요거트 레몬 치킨이 등장했다. 이는 치킨과 감자튀김이 함께 꽂혀있는 비주얼에 요거트 레몬소스를 찍어먹는 게 특징이었다. 전현무는 "요거트에 치킨을 찍어 먹는다니 조금 이상할 것 같다"며 반신반의했지만, 시식한 후에는 "새콤달콤하다.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찹쌀치킨이 공개됐다. 이는 부드러운 가슴살에 찹쌀 튀김옷을 입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게 특징. 이수근은 "치킨 탕수육 같아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맛이다"고 맛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기호 5번은 통째로 닭 한마리를 튀겨 옛날 향수를 자극하는 맛과 비주얼이 특징인 옛날식 통닭. 이를 시식한 은지원은 “식감이 정말 부드럽다”고 맛을 평가했다.  
이어 일본 오코노미야끼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이색 치킨인 가쯔오 치킨이 등장했다. 숯불에 닭을 구운 뒤 데리야끼 소스와 가쯔오부시를 뿌린게 특징. 이에 전현무는 "배달치킨에서 이런 맛이 나는 건 처음이다. 데리야끼 소스가 치킨과 어울릴까 싶은데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일곱번째로 공개된 까르보나라 치킨은 두툼한 살코기에 까르보나라 소스를 듬북 뿌려서 먹는 게 특징이었다. 이를 접한 멤버들은 "맛이 느끼할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치킨이 살짝 매콤해서 가르보나라의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핫훈제 치킨이 소개됐다. 담백한 훈제치킨에 고추와 마늘 슬라이스가 들어간 매운맛 소스를 버무린 게 특징. 이에 전현무는 "제가 훈제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데 핫훈제 치킨은 매운 양념이 잘 베어 훈제치킨 같지 않다"고 감탄했다. 
생방송으로 펼쳐진 멤버들의 치킨 먹방에 시청자의 반응을 뜨거웠다. 실시간으로 이뤄진 문자투표는 10만건을 훌쩍 뛰어넘었고, 포털사이트에는 '요거트 레몬 치킨' '까르보나라 치킨' 등이 검색어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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