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김주찬 수술…KIA 내년 준비한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09 06: 51

KIA가 사실상 내년을 준비하는 모드에 돌입했다.
외야수 이용규는 지난 8일 선동렬 감독과 면담을 갖고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치료와 재활기간만 8~9개월이 걸린다. 수술이 불가피한 만큼 내년 시즌 빠른 복귀를 위해서는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용규는 늦어도 내년 5월께 복귀할 전망이다. FA자격 요건을 충족해  FA 선언을 하겠지만 구단은 잔류시킬 계획이다. 그는 부동의 1번타자이자 간판선수이다. 이용규는 8일 광주 한화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3안타를 때려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할9푼5리, 74득점, 22타점, 21도루.

아울러 김주찬도 이번주중 왼손목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지난 4월초 한화와의 경기에서 유창식이 던진 사구에 왼손목 골절당을 당해 2개월 동안 이탈했다. 팀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전반기 막판 철심 제거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팀 사정 때문에 시즌뒤로 미루었다.
더욱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다 지난 8월1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역시 빨리 철심을 빼는게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김주찬은 4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3할4리, 24득점, 23도루, 22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선수기용에서는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포수육성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인 이홍구와 6년차 백용환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올해 포수진은 마운드 붕괴와 함께 팀 4강 탈락의 한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는 선동렬 감독은 어떻게든 두 선수를 내년 시즌 주전과 백업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외야수 이종환도 꾸준히 선발출전시키면서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내년 시즌 외야진은 이용규의 FA 이적 혹은 일시적 부재를 감안하면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종환의 성장이 필요하다. 이종환은 21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2할4푼1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적응중이다.
아울러 시즌이 끝나면 군입대 선수도 많다. 일단 나지완을 비롯해 홍재호, 이준호 등이 병역의무를 위해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물론 곽정철과 박성호 등 군 제대 선수들도 1군 전력으로 복귀한다.  KIA는 아직도 21경기가 남았지만 4강행 불빛은 꺼졌다.  서서히 KIA의 2013 시즌이 저물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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