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블론, 구로다 QS에도 12승 실패 '5G 무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09 07: 21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8)가 좀처럼 11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로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믿었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블론세이브로 승리가 날아갔다. 
구로다는 2회 데이비드 오티스, 마이크 카프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5회 탈삼진 4개로 위력을 떨치며 안정감을 찾았고, 양키스 타선도 4회 마크 레이놀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로빈슨 카노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구로다는 6회 1실점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퀄리티 스타트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9회초 리베라가 선두타자 윌 미들브룩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시즌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바람에 구로다의 승리도 날아갔다. 양키스는 9회말 상대 폭투 때 스즈키 이치로가 홈을 밟아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로 리베라는 7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는데 그 중 3개가 구로다의 선발등판 경기였다. 지난 5월29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할 때 선발승이 날아간 투수가 구로다였다. 이후 7월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이날까지 구로다의 승리를 3번이나 날렸다. 구로다로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 미비와 함께 유독 리베라의 잦은 블론으로 승수를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써 구로다는 지난달 1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1승째를 거둔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12승의 벽이 너무 높다. 지난 4경기에서는 모두 4실점 이상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지만 이날 경기는 마무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시즌 11승10패를 마크한 구로다는 2점대(2.99)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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