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격’ 류현진, 코빈과 14승 길목 충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09 07: 30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그런데 상대가 또 만만치 않다. 애리조나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가는 축 중 하나인 패트릭 코빈(24)와 대결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13승을 거두고 있어 14승을 위해서는 서로를 넘어야 한다.
그간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거듭했던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을 앞두고 “류현진이 12일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이날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보고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4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특별한 문제를 보이지 않자 12일 등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로 예고된 선수는 좌완 패트릭 코빈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해 6승8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던 코빈은 올 시즌 벌써 13승(6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정상급 투수로 우뚝 섰다. 류현진으로서는 또 한 번 힘겨운 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이후에는 다소 페이스가 처지고 있다는 점은 코빈과 류현진의 차이점이다. 코빈은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13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9월 2경기에서도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54다. 여름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 반대로 류현진은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12일 등판으로 개인적으로는 애리조나 2연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3연전에 이어 13일부터 샌프란시스코 홈 3연전을 치른 뒤 17일부터 애리조나 원정을 떠난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14·15승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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