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또 최고시청률 경신..히트드라마되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09 07: 35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매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회는 전국 기준 2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1.2%)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왕가네 식구들'은 이제 4회가 방송됐지만 KBS 2TV 주말극답게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뤄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평일 드라마로서는 '마의 시청률', 주말 드라마로서도 넘어보기 힘든 시청률 20%를 훌쩍 넘은 것은 물론 벌써 2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왕가네 식구들'은 전작인 '내 딸 서영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고다 이순신'에 쏟아진 혹평도 이 때문. 과연 '왕가네 식구들'이 KBS 2TV 주말극으로서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주말극 시청률의 여왕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패밀리얼리즘 드라마. 처월드, 연어족, 학벌지상주의, 편애, 삼포세대 등 2013년 가족 키워드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수박(오현경 분)과 민중(조성하 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장모 앙금(김해숙 분)의 민중을 향한 멸시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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