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CLE전 5⅔이닝 1실점 '아깝게 놓친 첫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09 07: 47

뉴욕 메츠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가 시즌 첫 승을 아깝게 놓쳤다. 
마쓰자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후 가장 안정된 피칭을 보였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바로 전 소속팀이었던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자진 방출, 메츠에 새둥지를 튼 마쓰자카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경기였다. 1회 마이클 본과 닉 스위셔를 모두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한 마쓰자카는 2회에도 제이슨 쿠벨을 커브로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요리했다. 

3회 첫 타자 제이슨 지암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드류 스텁스를 91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는 등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메츠는 4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했고, 마쓰자카는 4회 무사 1·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2루 내야 뜬공, 쿠벨을 헛스윙 삼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으로 리드를 지켰다. 
5회에도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잡은 마쓰자카는 그러나 6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사 후 제이슨 킵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마쓰자카는 산타나에게 볼넷, 쿠벨에게 2루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 빅 블랙에게 넘겨야 했다. 블랙이 카브레라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주는 바람에 1-1 동점이 됐고, 마쓰자카의 첫 승도 물거품됐다. 
이날 마쓰자카의 총 투구수는 103개로 스트라이크가 64개였다. 최고 구속은 92마일. 커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빅리그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과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0.95에서 8.00으로 낮췄다. 3경기 연속 부진을 딛고 희망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 희망을 높여 놓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츠가 9회초 터진 에릭 영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2-1로 승리, 클리블랜드의 4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1.5경기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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