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가 개봉 첫 주말 8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관객 84만 2457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0만 884명이다.
‘스파이’는 같은 시기 영화 ‘뫼비우스’, ‘바람이 분다’ 등과 뚜껑을 연 가운데 독보적인 관객 증가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주 개봉한 영화 ‘엘리시움’ 또한 큰 폭으로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11일 영화 ‘관상’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스파이’의 박스오피스 평정이 예상된다.

영화는 남편이 특급 첩보요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아내가 남편의 작전 수행 도중 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담았다.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부부로 출연해 영화 ‘오아시스’ 이후 11년 만에 찰떡 호흡을 맞췄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26만 관객을 모은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 3위는 22만 관객을 모은 ‘숨바꼭질’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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