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공중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09 10: 50

[OSEN=이슈팀]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이 화제다.
지하철 좌석에서 진드기가 발견되는 등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헝겊의자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최소 4000RLU(Relative Light Unit, 오염도 측정 단위로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고 판단)에서 최대 7500RLU까지 나왔다. 최악에 가깝다. 서울역 공중화장실에 있는 변기 안쪽의 오염도가 3000RLU이기 때문이다.
지하철 좌석 진드기까지 발견됐다. SBS는 "작고 빨라서 따로 채집해서 한 군데 모아놔야지만 관찰 할 수 있다는 진드기가 바로 포착된다는 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며 지하철 좌석의 오염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철제 의자는 전혀 달랐다. SBS에 따르면 헝겊으로 된 지하철 좌석과 달리 철제 의자는 진드기는 물론 먼지조차 없었다. 또한 오염도 살균 직후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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