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02마일‘, 광속남 채프먼 4승 수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09 12: 18

[OSEN=이슈팀] 등판 자체가 이슈다. 102마일(약 164km)의 광속구를 던졌는데 이것도 그나마 그동안의 등판 경기에 비하면 그리 빠른 편이 아니다. 추신수(31)의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의 광속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5)이 연일 손 끝에서 불꽃을 쐈다.
채프먼은 9일(한국 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서 2-2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이어 채프먼은 9회말 터진 라이언 해니건의 좌익수 방면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3-2 신승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채프먼의 최고 구속은 102마일로 약 164.1km에 달하는 광속구였다.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102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한 채프먼은 안드레 이디어 타석에서도 3구 째 102마일 직구를 던져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째를 거둔 채프먼은 최고 106마일(약 171km)의 직구까지 던졌던 바 있다. 쿠바 출신 광속 좌완 채프먼은 등판 자체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다.
osenhot@osen.co.kr
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