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겨야‘, 유희관 하루 앞서 출격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09 12: 32

7연승을 달리다 2연패로 주춤한 만큼 천적 카드를 먼저 꺼낸다. 팀의 필승 의지를 알 수 있는 순간.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팀의 히트상품 중 한 명인 좌완 선발 유희관(27)을 당초 예상보다 하루 앞선 10일 선발로 출격시킨다.
두산은 오는 10일 잠실 LG 2연전 첫 경기 선발로 유희관을 내세운다. 올 시즌 유희관은 계투로 시작해 선발로 자리잡으며 35경기 9승4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17로 맹활약 중이다. NC의 에이스인 우완 스리쿼터 이재학과 함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희관이다.
유희관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6일 잠실 KIA전서 선발 이재우를 구원해 계투로 1⅓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거둔 경기다. 원래 로테이션 상 7일 목동 넥센전 등판이 정상적이었다. 그러나 유희관이 올 시즌 자신의 데뷔 첫 승을 거뒀던 LG를 상대로 5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것을 고려해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KIA전 등판은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일종의 계투 아르바이트였다.

그러나 7일 넥센전서 깜짝 선발로 나선 서동환이 2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8일 넥센전마저 5-6으로 역전패, 2연패에 빠지며 4위 넥센에 반 경기 차까지 추격당한 두산이다. 일단 다급한 상황에서 두산은 유희관을 당초 예정이던 11일 대신 10일 등판으로 앞당겼다.
한편 선두 LG는 좌완 신재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무릎 수술 여파로 인해 개막과 함께 선발로 합류하지는 못했던 신재웅은 올 시즌 15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이다. 2007년 박명환의 FA 보상선수로 지목되어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방출되었던 신재웅은 올 시즌 옛 소속팀을 상대로 4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굉장한 위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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