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째 사구’ 추신수, 팀 역대 기록과 타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09 13: 38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드디어 팀 사구 기록에 이르렀다. 썩 달가운 기록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제 한 개의 사구면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네 번 모두 출루하며 출루머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타율은 2할9푼1리로, 출루율은 4할2푼5리로 각각 올랐다.
한편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공에 오른쪽 팔 위쪽을 맞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24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각종 사구 기록 페이스를 갈아치울 듯한 기세였던 추신수는 7월 2개, 8월 1개의 사구만을 기록하며 공포(?)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워낙 많은 사구를 기록해 결국 팀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신시내티 구단 측 경기 후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시내티 프랜차이즈의 한 시즌 최다 사구 기록은 2004년 제이슨 라루의 24개로 기록되어 있다. 신시내티 구단은 “추신수가 이날 7회 사구로 팀 사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시내티 구단은 “추신수가 1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고 최근 12경기 중 11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라고 추신수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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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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