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호관찰소 이전에 주민 시위, 누리꾼들 싸늘한 시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09 14: 06

[OSEN=이슈팀] 성남보호관찰소 기습 이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항의집회에 참가하는 주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제는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주민들의 이전 반대 요구가 거셌던 성남보호관찰소를 지난 4일 새벽에 성남구 수진동에서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했기 때문.
이로 인해 분당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민 항의 시위와 집회 등은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분당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서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남보호관찰소가 이전한 바로 인근의 주민들이 항의에 열성적으로 앞장서는 분위기다.
9일 성남보호관찰소가 이전한 건물 앞에는 시위대의 농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행동까지 불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많은 않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을 다 반대하면 외국으로 보낼까요" "요즘 지역 이기주의가 너무 극심하다" "집값 떨어질까봐 그러는 거 아닌가요" 등의 일부 반응이 보이는 가 하면 주민 동의를 얻지않고 성남보호관찰소를 기습이전한 행동에 공분하는 여론도 비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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