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의 아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모친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케이블 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의 어머니는 “너무 억울하다”며 지난 6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2,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부모로서는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에 대해서 만이라도 빨리 처벌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차승원의 아들을 고소한 여성은 현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의 어머니는 딸의 현재 상황에 대해 “대인기피증이 너무 심하고 가족들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며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인의 어머니 역시 딸 사건으로 인해 “낮에는 신경 안정제를 먹고, 저녁에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이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절대 합의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고등학생 A양이 차승원의 아들과 사귀다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감금당한 채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를 받고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해 차승원의 아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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